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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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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의 정치

척박하고 붉은 땅인 데바는 오랫동안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였으며, 고대 전장의 주 무대이다. 데바의 바로 위에는 인간만의 세계를 만들려고 했던 시대의 악인 라후르의 무덤, '라후르 케이브'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라후르가 자신의 부하인 5대 마신과 같이 이 세계를 침공하기 위해 암흑의 군대를 육성하려고 했던 장소인 '버림받은 숲'이 있는데 이곳에는 천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암흑의 군대가 계속 존재하고 있다.

데바의 남단은 인류가 처음 정착한 곳이라는 바무스 요새가 남아 있어, 몇몇 인간들이 이곳에 남아 어업에 종사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라후르의 부하들인 5대 마신의 봉인장소이자, 고대의 용이 잠들어있는 절망의 협곡 또한 그다지 비옥하지 못한 토지이다. 한마디로 데바의 모든 지역은 척박하게 그지 없어서 국가가 존재하기 어려운 장소 인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 다크 엘프들이 들어와서 살게 되어 국가의 형태를 이루게 된다. 다크 엘프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살게 된 것은 구리시대부터였으며, 바무스 요새에 남은 인간과 협동하면서 지내어 철의 시대 말기에는 바무스 요새 옆에 도시를 하나 건설하였다.

바무스 요새의 인간의 지도자 아브림 프라이드(Abrim Pride)는 일찍이 타 인간들의 문명들을 돌아본 결과 안다리아와 브리트라로 대표되는 절대왕정은 계급만이 존재하는 불완전한 사회라는 것을 깨닫고는 데바에 정착중인 다크 엘프의 여두목 '시시오드 라이트윙(cesiod lightwing)'과 같이 공화정을 수립한다.

데바의 공화정은 인간 의원 5명과 다크 엘프 의원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성원간의 논의를 거친 주요 정책을 공화정 대표가 결정하는 체제를 준수하고 있다. 공화정의 대표는 12년마다 선출하고, 동일 종족이 연임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데바는 안다리아나, 브리트라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데바가 얼마나 더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폭풍 같은 시대를 견딜지는 지켜 볼 만 일인 것 같다.

아브림 프라이드(Abrim Pride)

어릴 적부터 모험을 좋아했던 인간으로 줄곧 바무스 요새를 떠나 브리트라나 안다라사 국가를 여행하면서 지내곤 했다. 데바에서 라후르 케이브를 지나서 밖으로 나가는 행동은 목숨을 건 행동이기에 주로 해로를 이용하여 여행을 다녔으며,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숱한 위험과 고난을 겪어왔기 때문에 무술과 처세술에 아주 능했다.

특히 화술에 특별한 재능을 지녀서 후에 바무스 포트리스에 귀환하고 나서는 직접 나서서 재판관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거의 모든 분쟁을 칼과 도끼가 아닌 설득과, 회유 그리고 협박으로 해결하곤 했으며, 이런 능력을 높이사 데바국가가 건립되고 난 이후에는 그가 인간들 사이에서는 만장일치로 인간들의 대표로 선출되었다.

시시오드 라이트윙(cesiod lightwing)

데바지역에 정착하여 살게 된 다크 엘프의 남성 수장으로서 척박한 토지에서 생존해 강인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당시 데바의 땅에 정착한 다크 엘프의 수는 소수였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반자가 필요했는데 그들은 그 동반자를 바무스 포트리스에 있는 인간들이었다. 그 인간들도 다크 엘프를 도와 데바지역에 그들을 위협하는 마물들과 오크들을 처리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동반자가 생겼다고 해서 모든 위협이 사라질 리는 없었다. 보다 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했었고, 이 대안이 바로 데바의 건국이었다. 그래서 인간의 대표인 아브림과 같이 논의한 끝에 그들과 힘을 합쳐서 데바 영역의 아래쪽 산 중턱에 요새를 쌓고 데바 도성을 건설하게 된다. 도성을 건축한 다음에는 데바지역의 다크 엘프들을 대표해서 아브림과 같이 공화정을 수립, 같이 이끌어 가게 된다.

의문: 라후르가 부활했다?!

최근 라후르가 부활을 했다는 사실이 이곳 주민에게는 공공연히 퍼진 소문이다. 그의 육신은 소멸했지만 강한 원망과 복수심을 가진 패잔병 하나가 라후르케이브로 들어왔고, 그에게 어둠의 힘으로 꼬드겨 그의 육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에 부활했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버려진 숲에 존재 하는 마물의 수가 최근 다시 증가했다는 것이며, 바무스 포트리스의 경우 인간의 거주지가 데바 도성으로 옮겨진 직후, 마물과 오크들이 바무스 요새를 점거했다는 것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바무스 요새 주변에는 마물이나 오크들이 그 주변에 기웃거리지도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흉포한 데바지역이 요즘 들어서 더욱 시끄러운 일이 일어나 데바지역의 주민들의 불안감에서 이런 소문이 퍼진 것이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만약, 진짜 그럴 리는 없겠지만. 라후르가 다시 부활한다면, 세상은 또 한번 혼란에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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